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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코리아] 3주간의 대장정 마무리…글로벌 ICT 중심으로 '우뚝'

기사입력 : 2014년11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11월06일 10:20

[뉴스핌=이수호 기자] 지난달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주간 부산 벡스코를 열띤 논쟁과 활기찬 축제의 장으로 달구었던 '2014 ITU 전권회의'의 대장정이 오는 7일 마무리된다.

이번 전권회의는 외형으로나 실리 양 측면 모두에서 큰 성과를 거둔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가장 의미있는 성과로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ICT 정책 외교 강국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이재섭 ITU 표준화총국장 당선, 국내 첫 사례 [사진=뉴시스]
회의 개최라는 일회성 의미와 국가 이미지 제고에 그치지 않고, ICT 정책 외교 리더십을 펼쳐 나갈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활동 기반을 조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ITU 5대 고위 선출직 가운데 하나인 표준화총국장 진출과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3가지 결의 채택을 통해 향후 ITU 및 관련된 글로벌 협력 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갈 수 있는 인적 물적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통상 ITU전권회의는 정부 간 회의로서 의제 논의가 중심을 이루지만, 이번 전권회의에서는 'ICT 전시회'와 '컨퍼런스', 다양한 문화행사 등의 특별행사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ICT 발전의 현주소와 도전적 이슈, 미래 발전 방향 등에 대해서 참가국 대표들이 직간접으로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장이 됐다는 평가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러한 다양한 특별행사를 전략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우리 ICT 기업 및 제품의 해외진출 증대, 국가 이미지 제고 및 개최도시 부산 홍보 등의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20일 개회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촉구한 바 있으며, 브로드밴드 구축·창조경제 등 한국이 ICT를 통한 국가발전과 경제 부흥을 이루는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세계 각국과 공유해 나가겠다는 ICT 리더 국가 대표다운 글로벌 공생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개도국 대표단의 큰 공감을 얻었다.
  
ICT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ICT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 위상에 걸맞게, 이번 ITU 전권회의에는 중국, 러시아, 호주, 일본 ICT 장차관 등 170여개 국가에서 30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고 규모를 자랑했다. 본회의, 분과회의 및 현장에서 결정된 특별작업반 회의 등을 포함하여 총 800여회 회의가 열렸으며, 휴일 없이 총 19일간 열띤 논쟁을 거쳐 최종 50여개 이상의 결의를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7일 오후 4시 벡스코 제1전시장 A홀에서 개최되는 폐회식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ITU 現 사무총장(하마둔 뚜레) 및 차기 사무총장 당선자(훌린 짜오), 회원국 정부대표단 등이 참석하고, 이번 전권회의에서 통과된 결의에 대한 회원국 대표들의 서명식, 미래부장관의 ITU 고위선출직에 대한 감사패 전달, 지난 3주간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2년 전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이 출범한 이후 의제발굴, 선거대응, 행사준비, 특별행사 기획 등 모든 분야를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며 "지난 4년 간 정부-산업계-학계-연구계가 합심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준비해 온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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