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서비스 카드 통합 추진 중이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공공서비스 카드 통합 추진 소식이 알려졌다.
4일 정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공공서비스 카드를 한장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공서비스 카드 통합 추진은 시중에 발급되고 있는 20개의 공공카드를 비롯해 바우처(voucher) 사업으로 전환이 가능한 4개 사업을 한 장의 카드로 통합하는 방안이다.
공공서비스 카드는 공무원연금카드, 내고장사랑카드, 국가유공자카드, 장애인복지카드, 보훈대상자카드 등 수십 개에 달한다. 때문에 카드를 발급하고 관리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정부는 공공서비스 카드 통합 추진 첫 번째로 아이행복카드(가칭, 아이사랑+아이즐거운카드)를 중심으로 고운맘카드(산모 출산비용 지원), 맘편한카드(청소년 산모 지원) 등 보육 관련 서비스를 하나로 합쳐 이르면 내년 1월1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공공서비스 카드 통합 추진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소관 부처와 수혜자도 카드마다 다르고, 각 카드사들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고르게 고려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의 공공서비스 카드 통합 추진 관계자는 "발급 비용 문제와 서비스 수혜자가 겪는 발급 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관련안을 검토해 왔다”며 “조만간 각 카드를 담당하고 있는 부처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