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터넷상에서 회원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사용되는 아이핀(i-PIN) 휴대폰 인증서비스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온라인상 개인정보 불법유통 근절 대책’(’14.1.27)의 일환으로, 다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의 서비스 안전성과 신뢰성을 사전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아이핀 휴대폰 인증 등 본인확인기관의 경우, 이용자 식별․인증업무를 위해 대다수 국민들의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아이핀 ID․비밀번호 등 주요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정보가 유출되거나 해킹 등으로 침해를 당할 경우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점검 필요성이 더욱 요구된다.
방통위는 이번 점검을 위해 법률․기술․보안 등의 분야별 전문가 20여명을 포함해 ‘점검단’을 구성하고, 본인확인기관에 대한 현장실사, 시스템 취약점 진단, 모의침투 등 방식을 통해 보호조치의 안전성을 점검 중이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본인확인서비스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본인확인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개선하고 점검기준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