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증거금 1조3356억원 넘어
[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大魚) 삼성SDS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이 10대 1을 넘어섰다.
5일 삼성SDS의 상장 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공모주 청약을 접수받는 증권사 5개(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동부증권)의 평균 경쟁률은 이날 정오 기준 11.53대 1을 기록했다.
이들의 청약 주식 수는 1405만9890주, 증거금만 1조3356억원을 넘어섰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청약주식 수가 291만1950주로 경쟁률이 4.42대 1을 나타냈다.
공모주 청약은 6일까지 진행되는데, 업계에서는 마감 직전에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공모주 청약을 할 때 마감 직전에 대거 청약 신청이 몰리기 때문에 내일 경쟁률이 더 올라갈 것"이라며 "초반 경쟁률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 공모주의 20%인 121만9921주이다. 공모가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19만원으로 확정됐다. 청약에 참여하려면 주식거래 계좌를 개설한 후 청약대금(공모가×주식수)의 50%에 해당하는 증거금을 내야 한다.
청약은 증권사를 방문하거나 증권사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증권사별 최고 청약한도는 한국투자증권이 3만주, 삼성증권은 2만2000주, 신한금융투자 3600주, 하나대투증권과 동부증권은 각각 3500주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우대고객에게 한도의 두 배인 6만주, 4만4000주까지 청약이 가능토록 했다.
청약시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오전 8시에서 오후 4시까지다.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삼성SDS 투자설명서가 필요하다. 투자설명서는 증권사 영업점이나 홈페이지, HTS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