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내년도 코스피가 1870~226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의 개선과 유로존 양적완화 등 국내외 경기부양 효과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인다는 것이다.
신한금투 5일 여의도 본사에서 '신한 금융시장 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이 내다봤다.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국내증시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2·4분기 일시적인 조정은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기의 개선과 유로존 양적완화 등 국내외 경기부양 효과로 완만한 상승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내년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를 1870∼2260p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팀장은 "특히 한국기업들의 지배구조 재편,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안정, 중국 금융시장 개방 등의 이슈가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은행, 증권, 건설, IT, 유틸리티, 운송 등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한편, 신한금투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올해 3.5%보다 높은 3.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에 대해서는 달러화 강세 압력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인 경상 흑자와 정책 미세조정으로 연 평균 1050원으로 예상했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는 중국의 공급 과잉 및 자급률 향상, 가계부채 부담, 지식 및 제조 기반 서비스업 육성 미흡, 정책신뢰성 훼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해 회복이 더딜 것"이라며 "다만 최경환노믹스 등 적극적인 정책대응으로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0.1% 가량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