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편..직군별로 다양화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시험 위주의; 획일적 채용방식을 직군별로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3급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채용방식의 가장 큰 변화는 SSAT 이전에 직무적합성평가가 도입된 것이다.
연구개발, 기술, 소프트웨어 직군의 경우 전공별로 평가해 전공을 성실히 이수한 자를 선발한다.
반면 영업직과 경영지원직군은 직무 적성별로 평가해 평소 하고 싶은 업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성실히 준비한 자에 대해 선발키로 했다.
삼성그룹 이준 미래전략실 커뮤이케이션팀장 팀장은 "직무접합성평가에서는 직군별로 필요한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며 출신대학 등 직무와 무관한 스팩은 반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SAT에 대한 가점도 추가됐다.
연구개발 및 기술직군은 전공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공을 충실히 이수한 지원자에게 상당한 가점을 주어 SSAT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 소프트웨어직군은 SSAT 대신 소프트웨어 역량테스트를 도입해 프로그래밍 개발능력(코딩+알고리즘)이 우수한 지원자를 선발키로 했다.
아울러 기존 실무 면접과 임원 면접에 더해 창의성 면접도 도입된다.
이번 채용제도 개편은 내년 하빈기 공채부터 적용된다.
이준 팀장은 "우수직원들의 업무성과를 분석하니 직군별로 성공요인에 차이가 있었다"며 "또 글로벌 주요 기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직군별 성과요인에 차이가 있었다"고 채용방식 변경의 배경을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