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골프를 시작하고 볼을 끝까지 보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을 것이다.
이 말은 임팩트까지 볼을 보고 치라는 얘기다. 임팩트 이후 볼은 이미 멀리 날아가는데 땅을 쳐다보고 있으라는 애기는 아니다.
필드에서 자신이 친 볼을 보지 못했다며 캐디나 동반자에게 볼이 어디로 날아갔느냐며 묻는 골퍼가 있다.
이는 볼을 치고 나서도 땅을 쳐다보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임팩트 이후에는 날아가는 볼을 쳐다보는 것이 정상이다. 임팩트 이후 볼이 벌써 수십 미터 날아간 상태인데 계속 땅을 쳐다보고 있을 이유가 없다.
임팩트 이후 땅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 잘못됐다고 하는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이렇다.
임팩트 시는 어드레스와 거의 같은 위치에 있던 양어깨가 임팩트 후 좌회전하는데 이때 오른쪽 어깨가 볼이 놓여 있던 장소의 수직선상에 오게 되면 머리는 그 이상 고정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머리와 어깨의 회전각도는 80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오른쪽 어깨가 목(턱)을 밀어내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바로 이때 머리는 양어깨의 중심축을 고정한 채 왼쪽으로 돌려야 폴로스루 동작이 된다. 이를 룩업(look up)이라고 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