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QE종료이후] 美 FOMC 결과 보니 연준 내 매파 '득세'

기사입력 : 2014년10월30일 08:49

최종수정 : 2014년10월30일 09:09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 유지…시장혼란 우려한듯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내부에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매파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마무리 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 결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지속하는 데 성공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에 맞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사진>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
◆ 美연준 정책방향 변경 가능성

연준은 이날 공개한 정책 성명에서 미국의 노동시장이나 인플레이션 문제와 관련해 개선된 낙관적 시각을 반영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처럼 중요한 정책 방향의 변화를 내비치면서 연준이 이를 명확하게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갖지 않은 것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주된 이유는 연준의 경제 전망 및 정책 불투명성으로 인한 신뢰도 하락, 특히 이달 중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 대혼란과 증시 급락 등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피하려 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전일대비 0.18% 떨어진 것을 비롯 S&P 500지수가 0.14% 하락, 나스닥지수는 0.33% 하락하는 등 모두 전일대비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들 3대 지수 모두 장초반에 전일대비 상승세를 보였으나 FOMC 발표 이후 속락하며 결국 하락 전환했다.

◆ 연준내 매파 득세 평가 부각

일단 이날 FOMC 결과를 보면 시장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매파들이 득세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진>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준내 매파적 성향으로 평가되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와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문제의 취약성이 에너지 가격하락으로 인해 다소 둔화됐다는 점을 받아들이면서 노동시장의 점진적 개선에 대해서도 이를 수용하는 입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연준내 대표적인 매파들인 플로서 위원과 피셔 위원이 이날 정책 성명서 문구 내용 가운데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 부분에 대해 상당히 만족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매파로 불리는 금리인상론자들은 인플레이션 위협의 해결을 위해 긴축적 통화정책을 강하게 요구하는 반면 비둘기파 경기부양론자들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한 실업문제 해소 등 정책 우선순위 측면에서 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마스 코스터그 스탠더드차터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매파 위원들은 노동시장 환경에 대해 다소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며 "비둘기파인 옐런 의장이 매파들을 일단 설득하는데 성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선물투자자들 "내년 9월 금리인상, 54%"

연준은 이전까지만해도 성명을 통해 노동시장의 침체가 뚜렷하다고 지적했으나 이날 성명에서는 노동시장의 자원 활용도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는 매파 위원들의 입김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읽히는 주된 요인이다.

매파 위원들은 지난 9월 이후 연준의 채권매입 부양책 프로그램 종료이후 상당한 기간동안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에 대해서도 반대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시장투자자들과 전문가들 역시 연준이 매파적인 입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선물시장 투자자들은 이르면 내년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54%로 가장 높게 점치고 있다. 이날 FOMC 직전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내년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했었다.

◆ 연준, 인플레이션 대처 인식 강화할 듯

이달 중순 불거진 글로벌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증가 및 혼란 양상은 유럽과 중국의 경제지표 불안과도 무관치 않다.

하지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같은 변동성 급증 상황을 반영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인식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댄 그린하우스 BTIG 대표는 "연준이 상당기간 저금리 약속을 지켜냈지만 성명서의 나머지 부분에서는 경제 상황의 긍정적인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터 차이르 브린 캐피탈 대표는 "미국 연준의 균형이 매파적으로 기울었다고 본다"며 "매파들은 만족했지만 비둘기파는 한 발 물러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