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원내대표 회동…합의된 민생경제 활성화법 우선 처리키로
[뉴스핌=함지현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8일 회동을 갖고 세월호 특별법·정부조직법·유병언법 등 '세월호3법'을 이달 말까지 처리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이 열린 가운데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월호법은 특별검사 추천에 유족을 참여시키는 문제를 비롯해 세월호 진상조사특위위원장 선출 방식과 유족몫 3명의 진상조사위원 추천방식 등 3개 사안이 남은 쟁점으로 꼽혀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 이견사항 말씀드리기는 힘들다"면서도 "(10월 말까지 처리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법 특검후보군추천위에 유가족이 참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세월호법 문제가 합의가 되면 그와 동시에 특검 추천 부분에 대해 여당과 세월호가족대책위 간의 협약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잠정적으로 세월호 유가족과 협의한 사항"이라며 "특검 추천 부분에 대해서는 새누리와 유가족 간에 상당부분 의견 접근돼 있고 세월호법이 될 때 처리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안 원내수석부대표는 "일부 쟁점은 추후 논의하기로 하고 법안은 먼저 처리하는 개문발차식 합의는 없을 것"이라며 "모든 쟁점에 대해 확실하게 털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야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와 관련, 법정기간인 12월 2일 통과를 위해 양당 간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여야 간 제출한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에 대해서는 여야 간 합의된 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공무원연금개혁TF(태스크포스)팀은 활동을 각 당이 개시키로 뜻을 모았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