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승혁(28)이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혁은 27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7천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잔여경기에서 합계 2언더파 282타로 정상에 올랐다.
전일 일몰로 인해 최종 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해 이날 14번홀부터 잔여 경기를 치른 김승혁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뛰는 노승열(23·나이키골프)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3억원.
김승혁은 시즌 상금 5억4800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로 뛰어 올랐다.
김승혁은 올 시즌 SK텔레콤오픈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우승한데 이어 이달 초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톱컵 도카이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노승열은 전날 72홀 경기를 이븐파 284타로 먼저 마치고 잔여 경기가 끝나기를 기다렸지만 연장전의 기회는 오지 않았다.
뒷조에서 1타차로 추격하던 국가대표 함정우(20·성균관대)는 15번홀(파4)에서 보기로 김승혁과의 격차는 2타로 벌어졌다.
김승혁은 이날 16번홀에서 어렵게 파ㅣ를 잡고 17번홀(파4)에서도 그린을 놓치고 어프로치샷마저 짧게 쳤지만 파퍼트를 성공해 우승에 다가섰다.
함정우가 17번홀에서도 보기를 하는 바람에 합계 1오버파 285타로 이태희(30·OK저축은행), 최호성(41)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양용은(42)은 2오버파 286타로 6위를 차지했다.
김승혁 [사진=K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