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대한주택보증이 악성 개인채무자로부터 9825억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윤덕 의원(새정치민주, 전주 완산갑)이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제출받은 '악성 개인채무자 집중관리' 현황에 따르면 대주보는 악성 개인 채무자 16명에게 받아야할 9881억원 가운데 56억원만 회수했다.
악성 채무자로 분류된 사유는 분양대금 유용, 사기 분양, 재산 은닉, 채무면탈이다.
주택보증은 사기분양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악성 채무자 전 모씨로부터 2262억원을 받아야 하지만 현재까지 한푼도 받지 못했다. 또 허 모씨로부터 1437억원을 받아야 하지만 현재까지 2700만원을 회수했다.
김윤덕 의원은 "분양사기 등 사회적 지탄과 물의를 일으킨 악성 채무자에 대해 은닉재산 발굴 등 채권회수 극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택보증은 악성 개인채무자에 대해 재산조사, 강제 경매집행, 민형사상 조치, 은닉 재산 발굴 등 집중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