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우리는 형제입니다' 김성균 "물고기떼 꿈, 길몽이겠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배우 김성균(34)의 연기는 언제나 흥미로웠고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그가 채워나갈 필모그래피까지 기대되기 시작한 건 아마도 지난 겨울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응사) 때부터였을 거다. 

조폭 (영화 ‘범죄와의 전쟁’), 살인마 (영화 ‘이웃사람’), 그리고 냉혈한 범죄자 아버지(영화 ‘화이:괴물이 된 아이’)였던 그가 이 모든 캐릭터를 뒤엎고 돌연 ‘포블리’(삼천포+러블리)로 돌아왔을 때, 대중은 김성균이 그저 섬뜩한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 아닌, 언제나 기대하지 못했던 새 얼굴을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배우라는 걸 알게 됐다. 그렇게 자타공인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그는 첫 주연작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차기작으로 선택, 다시 관객 앞에 섰다. 영화는 30년 동안 헤어졌다가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게 되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우리는 형제입니다’ 개봉일에 맞춰 김성균을 만났다. 마주한 그는 대뜸 “지금 ‘나를 찾아줘’랑 붙었다. 왜 벤 애플렉 인터뷰 안하고 여기에 왔느냐”고 너스레를 떨며 여유를 부렸다. 물론 이후로도 이런저런 농을 건네며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해갔지만, 얼굴 한편에 자리한 긴장감까지 모두 숨길 수는 없었다. 어느새 “사실은 한 명의 관객이라도 더 끌 수 있다면 지금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을 듯한 기분”이라며 초조한 마음을 털어놓는 그다.

“언론 시사회 전날 꿈을 하나 꿨어요. 개울가에 둔 망을 건졌는데 파닥파닥하는 물고기들이 엄청나게 걸렸더라고요. 조금 더 담가놓으면 더 많은 물고기가 잡히겠다 싶어서 다시 물에 담갔죠. 그래서 극장 개봉 내릴 때까지 관객이 계속 들어와서 조금 더 걸어둔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어요. 근데 장 감독님이 셋째 가지는 꿈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아, 근데 후자면 좀 곤란한데(웃음)….”

극중 김성균은 굿 전문 양주 자락 박수무당 동생 하연을 연기했다. 전보다 캐릭터 선택의 폭이 확실히 넓어진 그가 수많은 시나리오 중에 오금이 저릴 정도로 무섭지도, 그렇다고 ‘포블리’만큼 사랑스럽지도 않은 이 캐릭터를 고른 이유는 뭐였을까.

“장 감독님이 던져서 덥석 물었죠(웃음). 사람들이 한동안 삼천포로만 보니 변화를 줄 적당한 포지션이 필요했어요. 물론 엄마나 형제 코드도 좋았고요. 안할 이유가 없었죠. 삼천포의 부드럽고 엉뚱한 이미지에서 조금씩 멀어지기 위한 과정 중 한 작품이 아니었을까 해요. 물론 이번에도 평범하고 약간 코믹한 이미지지만, 다른 옷을 갈아입기 전에 딱 알맞은 역할이었죠. 게다가 심적으로 힘들게 하거나 충격적인 반전을 위해서 몰아가는 영화가 아니라 기분 좋게 편하게 보는 영화라 거침없이 선택했습니다.”

하연은 어릴 적 가족과 헤어진 후 우연히 계룡산 보살을 만나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인물.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신수가 훤히 보일 만큼 용한 무당인 그의 전문 분야는 굿이다. 물론 무당이라는 직업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진 않지만, 김성균은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위해 무속인들을 찾아 조언을 구하고 굿에도 직접 참여했다. (조진웅의 말을 빌리면) 무속인들이 신 내림 받아도 될 듯하다고 했을 정도로 남다른 소질(?)도 보였다.

“응원 차원에서 해주신 말씀이죠. 원래 연기하는 사람을 ‘굿쟁이’라고 해요. 새로운 캐릭터를 받았다가 떠나보내는 일이잖아요.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종교는 없어요. 다만 우리 정서상 어느 정도 무속 신앙을 믿잖아요. 아예 피해갈 수는 없죠. 초등학교 때 받은 행운의 편지가 제 인생의 최대 난관이 됐던 거처럼?(웃음) 근데 이번에 확실히 느낀 게 그분들도 일상에서는 굉장히 평범한 사람이라는 거였죠. 물론 본인들의 전문분야로 들어가면 카리스마가 나오지만요. 굉장하더라고요.”
영화가 형제 이야기를 다룬 만큼, 그 역시 영화를 찍은 후 형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특히 자신을 똑 빼닮은 3살, 5살 두 아들의 아빠로서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영화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 이야기에 자연스레 아빠 미소를 짓는 그는 “우리 아들은 종교가 있다. 파워레인저 교다. 무한 신뢰다. 저에게도 힘든 일은 파워레인저가 다 해결해 줄 거라고 한다”며 기분 좋게 웃었다.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자주 만들려고 노력해요. 다만 이번 달은 홍보 활동에 영화 촬영이 겹쳐서 유독 바빴죠. 평소에는 바쁜 듯 보여도 일주일에 하루 이틀은 쉬는 날이 있어요. 그럴 땐 괴물로 변신하고 호랑이도 됐다가 그래요. 파워레인저도 조립해주고 책 읽어달라면 읽어주고요. 웬만하면 밖에 자주 데리고 나가려고 하고 해달라는 것도 해주는 편이죠. 그리고 아빠가 촬영해야지 파워레인저도 사주죠. 안 그래요?(웃음)” 

파워레인저보다 더 든든한 아빠라는 이름 아래 그는 남은 2014년도 쉴 틈 없이 보낼 예정이다. 이번 영화 촬영을 하며 영화 ‘살인의뢰’ 촬영 현장을 동시에 오간 그는 요즘엔 홍보활동과 함께 영화 ‘여름에 내리는 눈’ 촬영에 한창이다. 또 조성희 감독의 신작 ‘명탐정 홍길동(가제)’에도 캐스팅된 상태다.

“물론 저 역시 쉬고 싶을 때가 있죠. 하지만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커요. 언제 또 이렇게 저를 찾아줄까 싶기도 하고요. 저희 일이란 게 몰릴 때는 확 몰리고 어떤 때는 한 달 넘게 쉴 때도 있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지금이 더 행복하죠. 요즘 하는 고민 역시 어떻게 하면 좀 더 오래, 꾸준히 연기할 수 있을까 고요. 물론 아직 답은 내리지 못했지만요. 다만 즐기면서 계속 열심히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죠. 너무 욕심내지 말고요. 너무 전형적인 대답인가? 그래도 진심입니다(웃음).”


“영어 울렁증, 상연 역이었으면 출연 안했을 거예요.”

작품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던 김성균에게 혹 동생 하연이 아니라 형 상연으로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으면 출연했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저었다. 이유는 미국에서 날아왔다는 설정 때문. 중간 중간 등장하는 영어 대사가 부담스럽다며 영어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영화 ‘용의자’ 찍을 때 홍콩을 갔어요. 제 인생 첫 해외여행이었죠. 여권도 그때 처음 만들었고요. 근데 제가 사실 영어 울렁증이 있거든요. 홍콩에서 아침을 먹는데 앞에 사람이 ‘스크램블’ 이러니까 달걀 요리를 주더라고요. 그걸 보고 아, 저거구나 싶어서 저도 ‘스크램블~’ 그랬죠. 그랬더니 저한테도 똑같은 걸 주는 거예요. 

그게 너무 뿌듯해서 진짜 일주일 동안 ‘나 외국인이랑 이야기했다’고 자랑하고 다녔어요. 그때가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촬영 때였는데 진짜 촬영장에서 계속 그 이야기만 했다니까요. 지금 생각해도 엄청 뿌듯해요(웃음).”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