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노 증후군이란. [사진=MBC 뉴스캡처]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손과 발이 차고 저린 수족냉증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레이노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다.
레이노 증후군은 수족냉종의 일종으로 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한다. 수족냉증의 절반 이상이 레이노 증후군에 해당한다.
레이노 증후군은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돕는 교감신경계가 추위나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반응, 손발 끝의 혈관을 비정상적으로 수축시켜 병이 생긴다.
단순히 손발이 찬 수족냉증과는 달리 레이노 증후군은 손발이 하얗게 되고 점차 파랗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손발이 추위에 노출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손발이 저리고 통증,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5분 이상 지속되면 레이노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레이노 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며 대부분 추위에 노출되면서 발병하지만 루프스, 경피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의 영향을 받는 2차성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레이노 증후군은 보온만 잘해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외출할 때 옷을 여러벌 겹쳐 입는게 좋으며 세수나 설거지를 할 때도 따뜻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또 겨울철에는 모자나 귀마개, 목도리, 장갑 착용으로 보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보온만으로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병원을 찾아 혈관확장제 같은 약물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레이노 증후군이 심할 경우 교감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부작용 위험이 있어 예방이 최선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이노 증후군이란, 수족냉증과 다른 거였네" "레이노 증후군이란, 더 무서운 병 같다" "레이노 증후군이란, 보온장갑 사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