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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요리 명인 구오후이탄(Gui Hui Tan) 셰프를 초청해 광둥요리를 소개하는 '식재광주(食在廣州)' 행사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식재광주란 '미식은 광저우(廣州)에서'라는 뜻이다.
광저우는 음식이 발달한 중국 광둥성에서도 가장 유명한 미식의 고장으로 손꼽히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구오후이탄 셰프는 광저우 10대 요리 명인 중 한 명으로, 이번에 팔선의 초청으로 최초로 한국에서 직접 고객들에게 중국의 최고급 식자재 중 하나인 '제비집'을 포함해 다양한 정통 광둥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에 뿌리를 내린 중국 요리의 대부분은 광둥 요리다. 광둥은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출발지로, 외국과의 교류가 활발해 동서양의 음식문화가 함께 공존하며 발달했기 때문이다.
광둥요리는 자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신선한 재료를 센불에서 살짝 익히고 간을 약하게 하여 맛이 싱거우며 기름기도 적기 때문에 중국 내에서도 건강식으로 손꼽힌다.
'재료 본연의 풍미와 식감'을 살리는 점도 특징이다. 팔선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속 중국 요리의 원류인 광둥요리 본토의 맛을 맛볼 수 있다.
구오후이탄 셰프는 광저우 행정부와 산업권위기구가 공동 주최하여 선정한 명인 10인 중 한 명이자, 현재 중국 조리 문화와 기술을 해외에 가장 활발하게 알리는 요리사 중 하나다. 1960년 프랑스에서 창설된 요리사 협회인 ‘오귀스트 에스코피에 요리사 협회’의 중국 지부 명예회장을 활동하고 있으며 광저우시 특별 공헌 기능의 대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신라호텔이 중국 4대 요리인 광둥, 상하이, 쓰촨, 베이징 요리를 소개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6월 중국의 공식 영빈관인 댜오위타이[钓鱼台(조어대)]의 셰프를 초청해 북경 요리를 선보인 것에 이어 두 번째로 현지의 광둥 요리를 소개하는 대규모 행사다.
호텔 관계자는 “조어대 행사를 통해 북경성의 국빈 요리를 경험한 고객들이 이번 식재광주 행사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중국 현지에 가서 맛볼 수 있는 최고 명인의 요리를 그대로 합리적인 가격에 팔선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고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