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ITU코리아] 2014 ITU 전권회의 개회식 열려

기사입력 : 2014년10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10월20일 10:09

[뉴스핌=이수호 기자] 글로벌 ICT 주요 현안과 미래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최고위급 총회 '2014 ITU 전권회의' 개회식이 20일 오전 11시 부산 Bexco에서 개최됐다.  

ITU 전권회의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달 7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러시아,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 등 140여명의 장·차관 및 170여개 국에서 정부대표단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ICT 현안과 미래 정책방향 설정, ITU 재정, 전략 계획 수립, 고위선출직 선거 등이 이뤄진다.

주요 의제로는 인터넷 공공정책에 대한 ITU의 역할 및 사이버보안 등 인터넷 신뢰 구축, 여성·아동 등 소외 계층의 정보통신접근 및 활용도 제고, 인공위성을 이용한 실시간 항공기 위치추적을 위한 주파수 분배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영상으로 축하메세지를 전달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이 각국 대표단을 환영하는 인사말을 전하고, ITU 사무총장(하마둔 뚜레)이 개회를 선포했다.
 
내년, 설립 150주년을 맞는 ITU가 전세계 ICT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고, ICT 발전의 혜택이 지역, 국가, 계층에 관계없이 고르게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회원국과 ITU가 더욱 매진해야 한다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달했다.

1952년 한국 전쟁 중에 ITU에 가입한 뒤, 국제사회의 도움과 적극적인 협력 활동을 통해 오늘날 ICT 강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의 성과에 주목하고, 한국이 성공적으로 2014 ITU 전권회의를 운영해 갈 것이라는 신뢰를 표시했다.

또한, ICT를 기반으로 경제발전을 가속화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들과 공유하고, ICT를 통한 융합의 가속화를 통해 경제패러다임을 혁신하고자 하는 한국의 창조경제 사례들도 국제사회와 나눠 가겠다고 밝혔다.
 
각국 대표단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적 전통 속에 녹아 있는 ICT DNA를 소개하기 위해, 특별한 문화공연을 함께 기획했다. 세계가 인정하는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씨의 'More Log-in, Less Logging' 작품의 오마주를 선보임으로써, 인간을 향한 한국적 ICT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가장 한국적이면서 글로벌한 국립무용단의 '묵향'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의 춤사위가 ICT 선각자인 백남준의 정신세계에 흡수돼 새로운 시대에 대한 영감으로 작용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통신의 근간인 우편을 기념하기 위해 ITU 사무총장에게 전권회의 기념우표를 전달하고, 아리랑 뮤직 비디오와 함께 조선통신사 행렬 ·봉수대 그래픽 영상 등을 다큐멘터리 및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하여 상영함으로써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의 발전상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전권회의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세계적 현안을 원활히 중재·조정하고 미래 비전 제시에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글로벌 ICT 발전에 기여하고, 동시에 ICT 인프라 강국을 넘어 글로벌 ICT 정책·외교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TU 전권회의에 각 국가의 ICT 정책을 책임지는 최고위급들이 대거 참여하고, 행사기간이 3주나 되는 만큼, 유·무형의 경제, 사회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World ICT Show(WIS), 컨퍼런스, 수출상담회,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특별행사를 함께 기획했다. 

WIS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무역협회(KITA) 등의 주관으로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Approaching 5G-era', '통신을 넘어 ICT 융합 서비스의 시대로'를 주제로 부산 BEXCO에서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도 작년 보다 참여 규모를 확대했으며, 퀄컴을 비롯해 캐나다 광통신장비제조업체 EXFO, 중국 화웨이 그룹, 세계최고 네트워크 기업 시스코, 통신장비 강소기업 나파텍 등 글로벌 ICT 기업의 대거 참여로 전시장은 이미 첨단기술의 각축장으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