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다음카카오에 대해 최근 불거진 정부의 검열 논란 우려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사업확장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9만원을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최근 정부의 검열논란에 따른 카카오톡 사용자이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카카오측의 보안강화 대책과 더불어 카카오톡을 대체할 만한 서비스가 제한적인 만큼, 이러한 우려는 점차 불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코리안클릭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2째주 (10/6~10/12) 기준 카카오톡 앱의 순이용자수는 2668만명으로 오히려 8~9월 평균 2521만명대비 5.8% 증가했다"며 "오히려 카카오페이, 뱅크월렛 등 사업확장이 순항 중에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카카오페이의 가입자는 120만명 이상으로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고 '선물하기' 내의 결제전환율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11월 출시 예정인 카카오뱅크월렛은 간편한 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카카오페이와 커머스/광고 사업확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