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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 최종회에 등장한 민소희(이유리) [사진=MBC '왔다! 장보리' 캡처] |
12일 종영한 MBC 주말극 ‘왔다! 장보리’에서는 치열했던 주인공들의 이야기 3년 후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왔다! 장보리’ 마지막회에서 문지상(성혁)은 과수원 농부가 됐고 도비단(김지영)에게 새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지상의 여자친구는 다름 아닌 악녀 연민정(이유리)과 똑같이 생긴 인물이었다.
하지만 지상의 새 여자친구는 연민정과 달리 눈 밑에 점이 하나 있었다. 게다가 지상의 여자친구 이름은 민소희여서 안방극장에 폭소가 터졌다. 문지상은 첫사랑 연민정에게 버림 받고 복수를 다짐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 장면은 2008년 히트한 SBS ‘아내의 유혹’의 패러디로 보인다. 두 작품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는 ‘아내의 유혹’에서 얼굴에 점 하나만 찍고 다른 인물로 변신했던 민소희여서 웃음을 줬다. 당시 ‘아내의 유혹’ 시청자들은 다른 배우를 쓰지 않고 얼굴에 점 하나만 찍은 설정에 찬반논란을 벌이기도 했다.
‘왔다! 장보리’는 국민악녀 이유리의 재발견과 히트작가 김순옥의 이야기 전개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다만 마지막 에 등장한 민소희 패러디를 두고 “김이 빠졌다”는 의견도 없지 않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