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볼라 사망 환자 가족, 의료진에 불신 "동등한 치료 못받았다"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
미국 에볼라 사망 환자 가족, 의료진에 불신 "동등한 치료 못받았다"
[뉴스핌=이지은 기자] 미국 에볼라 사망 환자 가족이 의료진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 환자로 격리치료 중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의 가족이 의료진의 치료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진료기록 공개를 요구했다.
미국 에볼라 사망 환자 가족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감염 후 미국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은 다른 미국인 환자처럼 동등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 에볼라 사망 환자 가족의 주장과 더불어 CNN등 미국 언론등은 던컨의 사망과 관련해 에볼라 감염 후 생존한 사람들의 혈청을 주입하는 치료를 받지 못한 이유와 실험 약물 '브린시도포비르'를 왜 뒤늦게 투여했는지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댈러스 카운티 판사와 함께 카운티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카운티 법원'을 구성하는 4명 가운데 한 명인 존 와일리 프라이스도 던컨에 대해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이 항생제만 처방하고 귀가시킨 이유가 흑인인데다 의료보험도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냐며 병원 측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에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은 "던컨은 국적과 치료비 지급 능력을 떠나 일반 환자와 똑같은 대우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