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유어 달링'의 두 주역 데인 드한(왼쪽)과 다니엘 래드클리프 [사진=수키픽쳐스] |
16일 공개되는 ‘킬 유어 달링’은 1940년대 미국 비트 세대 작가들의 이야기다. 실제 일어났던 미스터리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는 비트 세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준 앨런 긴즈버그와 그 주변의 사연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킬 유어 달링’은 1944년 명문 컬럼비아대학교 재학 시절 앨런 긴즈버그와 그의 문학 동지들, 그리고 그들에게 엄청난 영감을 준 루시엔 카의 에피소드를 묶었다. 앨런 긴즈버그라는 천재 작가를 만든 격동의 시대와 그의 뮤즈 루시엔 카, 그리고 그들을 덮친 운명의 살인사건이 긴박하게 전개되며 흥미를 더한다.
영화는 앨런 긴즈버그라는 천재 시인과 그의 동료 잭 케루악, 그리고 윌리엄 버로스 등 실존인물들 사이에 벌어진 은밀하고 충격적인 살인사건을 들춘다. 당시 비트 작가들 사이에 만연했던 문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이 영화는 비트 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좋아하는 영화팬들에게 특히 어필할 법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데인 드한. 다니엘이야 ‘해리포터’ 시리즈로 이미 11년 전부터 세계적 명성을 쌓은 배우이니 별다른 설명은 생략한다. 단 ‘해리포터’ 이후 ‘우먼 인 블랙’ ‘혼스’ 등에서 활발한 성인연기를 펼치는 그의 행보에는 주목하자.
'킬 유어 달링'에서 주목할 배우 데인 드한 [사진=수키픽쳐스] |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