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달러강세+실적우려로 1970선 밀려
[뉴스핌=이준영 기자] 한 주간(9월29일~10월2일) 코스피 지수는 달러강세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3분기 기업실적 부진 우려로 전주대비 2.73% 내린 1976.16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주 6개 증권사들이 추천했던 11개 종목 중 코스피 대비 1% 이상 오른 종목은 2개, 1% 이상 떨어진 종목은 8개로 집계됐다.
한 주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추천을 받은 SK하이닉스는 주간 3.29% 오르며 시장평균대비 6.02%포인트 아웃퍼폼했다.
SK하이닉스는 업황호조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지난 9월29일 3.40% 올랐다. 기관은 지난달 19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중국 4G 수요 회복과 애플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메모리 수요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으로부터 공동 추천 받은 한국전력도 지난주 2.97%, 시장평균대비 5.70%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원달러 환율 안정세, 국제유가 하향 안정세, 국제 석탄 가격 하향 안정세 등 여전히 한국전력을 둘러싼 제반 외생 변수들이 우호적"이라며 "7월 전력 판매는 전년대비 9.5% 증가한 4조 9419억원, 판매량은 전년대비 2.1%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 증가세를 유지중"이라고 추천했다.
SK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한전 부지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한다"며 "실적 턴어라운드 지속과 컨센서스 상향 조정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로부터 추천 받았던 현대건설은 한 주간 8.21%, 시장평균대비 5.48%포인트 떨어졌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주 현대건설에 대해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 방안과 분양시장 상황 개선으로 미착공 PF 손실 우려가 해소 중"이라며 "상반기 해외 손실현장 종료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7일 이후 기관의 9거래일 연속 매도세에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 외에 동양증권의 추천을 받은 POSCO와 우리투자증권도 각각 6.80%, 5.65%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