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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원내대표 사퇴. [사진=뉴시스] |
2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사퇴의사를 밝혔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소속 전체 의원에게 이메일 서한에서 "원내대표직 그 짐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사퇴의사를 전했다.
이어 박영선 원내대표는 "책임이란 단어에 묶여 소신도 체면도 자존심도 다 버리고 걸어온 힘든 시간이었다. 다행이라 여기는 것은 유가족분들께는 매우 미흡하지만 작은 매듭이라도 짓고 떠나는 것"이라며 심정을 전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7·30 재보선 참패 이후 임시 당대표인 비상대책위원장까지 맡으며 당 혁신 작업을 진두지휘했으나, 지난달 초 새누리당 출신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임시 당대표인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려는 자신의 계획이 강경파를 비롯한 상당수 의원의 반발로 무산되자 탈당 의사를 밝혀 정치권에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 결국 다시"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 어차피 사퇴였네"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 복잡하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