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올해 퇴직연금펀드 가입자 4명 중 1명이 KB자산운용의 퇴직연금펀드를 선택했다.
1일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퇴직연금펀드 시장규모는 총 5조541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1661억원이 증가했는데 이중 2930억원이 KB자산운용 펀드로 유입됐다.
뒤이어 한국밸류운용으로 2816억원, 신영운용에는 258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자금유입 상위 3개사는 모두 가치주펀드 운용에 강점을 지닌 운용사로 평가된다.
장기투자상품이라는 퇴직연금펀드 특성상 중소형사보다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사들을 선호한 것도 한 요인이라는 게 KB운용 측의 설명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당사는 주식, 채권, 부동산, 인프라펀드 등 가장 다양한 자산을 운용하면서도 가치주펀드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며 "KB밸류포커스펀드,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 신영마라톤펀드 등 3개사의 대표펀드들은 장기간 일관된 운용철학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기록중"이라고 말했다.
개별펀드 중 KB퇴직연금배당40펀드가 연초이후 9.85%의 수익률로 동일유형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한편 KB자산운용은 KB퇴직연금인덱스40펀드, KB퇴직연금코리아롱숏펀드, KB퇴직연금이머징국공채인컴펀드 등 13개 유형의 다양한 퇴직연금펀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하성호 KB자산운용 상품전략실 이사는 “퇴직연금으로 해외펀드에 투자할 경우 연금 수령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는 장점이 있는 만큼 해외펀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중위험중수익 펀드 등을 지속적으로 보강하여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