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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삼성물산-전기' 주가 향방 가른 SDS 구주매출

기사입력 : 2014년09월30일 11:08

최종수정 : 2014년09월30일 11:08

희망공모가 17~19만원, 장외시장에선 30만원 중반대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SDS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등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들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물산 주가는 지난 25일 6% 급등한 이후에도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삼성SDS의 상장 예비심사 청구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반면 삼성전기는 26일에만 5% 상승한 뒤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삼성SDS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지만 '구주매출'에서 차이점이 있다.

현재 삼성SDS의 주요주주는 삼성전자(22.58%), 삼성물산(17.08%), 이재용 부회장(11.25%), 삼성전기(7.88%),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제일모직 사장(각 3.90%),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0.01%) 등이다.

시장의 관심은 구주매출의 향배다. 구주매출이란 상장할때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 주주가 보유 지분 일부를 시장에 매각하는 방식을 말한다. 구주매출을 하는 주주는 공모가 수준으로 보유 지분을 현금화하는것이고, 다른 주주들은 상장 이후 주가 향방과 보유지분 가치가 연동된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통해 삼성SDS지분 7.88%를 구주매출하기로 결의했다. 상장을 통해 1조원이 넘는 막대한 현금이 들어오겠지만 상장 이후에도 주가가 오른다고 가정하면 구주매출은 지분 보유기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당장 시장 참가자들의 시각인 셈이다.

이렇게 보면 삼성전기와 달리 삼성물산 주가가 계속 오르는 것은 상장 이후 주가가 오를것이라는데 무게를 둔 시각이 반영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삼성SDS측의 희망공모가는 17만~19만원 수준이다. 상단인 19만원으로 결정된다 하더라도  현재 장외 시장인 K-OTC 시장 거래가격의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한 가격이다. 이 같은 가격 갭이 두 회사의 주가 향방을 가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삼성SDS의 장외거래 가격은 상장 계획 발표 전 6만~8만원이었지만 최근 30만원 중반대까지 뛰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앞서 2010년 삼성생명이 상장될 때도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삼성SDS 공모가를 내부에서 보수적으로 잡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삼성SDS 주요주주 현황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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