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달러 6년래 최대 랠리, 시장-정책자 '진땀'

기사입력 : 2014년09월30일 04:16

최종수정 : 2014년09월30일 06:36

수출 기업 필두 기업 수익성 및 경쟁력 악화 우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008년 이후 최고의 랠리를 펼치는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 경제 펀더멘털 대비 달러화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진단이다.

증시 투자자들은 달갑지 않다는 표정이다. 달러화 강세가 수출 기업을 필두로 상장사들의 수익성에 흠집을 내는 한편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우려다.

[출처: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 등 6개 주요 선진국 통화에 대해 3분기 7.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상승률도 6%에 달했다.

또 지난주까지 달러 인덱스는 11주 연속 상승했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이는 41년래 가장 오랜 상승 랠리다.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4.6%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실물경기 회복이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어 달러화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 미국 경제가 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반해 유로존과 일본의 성장률이 각각 1.3%와 1.2%에 그칠 것으로 보여 달러화의 추가 강세 흐름이 확실시된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중반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이 역시 달러화에 호재라는 것이 중론이다.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파레쉬 유파디야 외환 전략가는 “2분기가 달러화의 터닝포인트”라며 “경기 개선과 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책자들과 투자가들은 달러 상승에 대해 점차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닐 증권의 케테스 폴카리 디렉터는 “달러화 강세가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기업 경쟁력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존스트레이딩 인스티튜셔널 서비스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달러화가 월간 기준으로 상승세를 보인 경우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0.8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달러화가 월간 기준으로 하락했을 때 주가는 평균 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키트 주크스 전략가는 “달러화 상승에 대한 제동이나 조정이 간절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책자들 역시 달러화 강세가 반갑지 않은 표정이다. 뉴욕 연준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달러화 강세가 지나치며, 이는 성장 부양과 디플레이션 방지 등 연준의 정책 목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