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주식펀드, 나홀로 씽씽 2%대↑
[뉴스핌=백현지 기자] 러시아와 유럽의 갈등이 고조되며 해외주식형펀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 주요국 경기둔화도 악재로 작용했다.
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0.83% 하락했다.
10월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브라질펀드가 -4.85%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브라질 최대 수출 교역국인 중국의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불안, 예상을 상회하는 실업률, 정부 부채 증가, 물가 상승 압력 등도 하락을 부추겼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 및 글로벌신흥국주식도 각각 –3.72%, -2.04%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 수익률도 -0.67%에 그쳤다.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중국 정부의 경기방어를 등한시한 발언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북미주식펀드도 0.58% 하락했다. 서방국가들의 추가제재안과 우크라이나 간섭에 대한 러시아 내부 불만 등으로 러시아펀드도 0.32% 내렸다.
한편, 일본주식펀드는 엔화 저평가 메리트 등으로 주간 2.24%의 성과를 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30개의 해외주식형 펀드 중 389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성과 상위 펀드에는 일본주식펀드가 자리했다.
개별펀드 별로는 ‘TOPIX 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KB KStar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재간접파생)(H)' 펀드가 4.14%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대유형기준으로 커머더티형 펀드가 -2.31%의 수익률로 하락폭이 컸으며 해외주식혼합형펀드와 해외부동산형펀드도 각각 0.36%, 0.18%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