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노조에 중단된 임금협상을 29일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사측은 노조에 임금협상 재개를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전달했다.
현대차는 공문에서 "지난 2일 실무협상에서 의견접근까지 이뤄 회사의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내부 사정으로 교섭이 중단됐다"며 "노조가 회사의 입장 변화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교섭을 중단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4일 연속 파업을 결정해 매우 혼란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가 회사의 일방적인 양보를 전제로 파업을 지속하기 보다 하루빨리 교섭장에서 노사가 심도 있게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불필요한 노사 갈등과 반목으로 고객과 국민에게 우려를 안기고 기업 이미지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2일 사측과의 올해 임금협상 22차 교섭이 별 성과없이 끝나자 23일부터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