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80대 노인 사망 사고의 원인이 안전문제 소홀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25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역) 승강장에서 발생한 80대 여성 사망사고의 원인이 안전문제 소홀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 9시52분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총신대입구역에서는 당고개행 전동차를 타려던 이모(82·여)씨가 전동차 문에 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씨는 승강장 2-2홈에서 문이 닫히던 중 전동차에 탑승하려고 지팡이를 끼워넣었으나 문은 열리지 않았고 열차가 출발하자 지팡이를 잡고 있다가 끌려가 사고를 당했다.
메트로 안전조사팀이 CCTV를 확인한 바 당시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가 열려 있었다. 하지만 승강자의 안전을 확인하는 차장은 당시 2-2 홈의 스크린도어가 열려있었음에도 단순한 점검 중인 것으로 판단해 기관사에 출발 신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져 안전 소홀의 문제로 보고있다.
서울메트로의 전동차 승무원 작업내규 제75조에는 스크린도어가 닫히지 않았을 시에는 열차를 출발시키면 안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전동차 후미에 탑승하는 차장은 승강장에 이상 징후가 발견됐을 시 해당역의 역장 등을 통해 이상유무를 확인한 뒤 열차를 출발시키는 것이 옳다고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기계적 결함인지 인적 결함인지 여부를 파악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전동차 기관사와 차장의 안전관리가 소홀했던 부분은 있었던 것 같다"고 이수역 사고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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