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회사 측과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4번째 부분파업에 나섰다.
24일 현대차 노조는 전날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울산공장 1조 근무자 1만 3000여명이 파업했다.
오후에 출근하는 울산공장 2조 근무자 1만여명 역시 오후 10시 10분부터 2시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전주와 아산공장, 판매, 정비 분야, 남양연구소도 각각 2시간씩 파업한다.
노조는 25일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 후 울산공장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으며 26일에도 4시간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22일 사측과의 올해 임금협상 22차 교섭이 별 성과없이 끝나자 곧바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통상임금 확대와 함께 기본급 기준 8.16%(15만 9614원) 인상,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통상임금개선위원회 신설안을 비롯해 기본급 9만 1000원 인상과 성과금 300%+500만원,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120%, 사업목표달성 장려금 300만원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수용하지 않는 상황이다.
현대차 노사 협상은 내주 재개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