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의 키는 '외국인 포지션' |
지난 22일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고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우려, 중국 제조업 PMI 부진 전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55억원, 324억원 순 매수세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2411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종목이 우세했으며,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 통신, 전기가스, 음식료업종만이 상승 마감했으며, 은행, 전기전자, 의료정밀, 증권, 건설, 기계, 제조, 철강금속, 종이목재, 화학, 유통, 운수장비, 금융, 보험, 운수창고, 의약품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LG는 자회사 사업비중 변화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전망에 시장의 약세에도 2.51% 상승 마감했고, SK C&C는 지배구조 관련 모멘텀과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2.27% 상승 마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3.68%), 현대미포조선(-2.71%), 삼성중공업(-1.75%) 등 조선업종은 불투명한 3분기 실적 전망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으며 개인은 398억원 순 매수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억원, 144억원 순 매도세를 나타냈다.
액토즈소프트(14.70%)는 모기업 피인수설에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KG이니시스는 모바일 쇼핑 시장 성장세에 따라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11.52%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와 주택지표 부진 등으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현재 시장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들의 포지션에 따라 단기 박스권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관점에서 현금 확보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외국인 수급전환이 확인되기 전까진 대형주보다는 실적 및 개별 모멘텀이 있는 종목중에 수급이 유입되는 종목으로의 단기 트레이딩이 유효해 보인다.
이번주 코스닥 시장은 최근 상승에 따른 잠시 숨고르기가 예상되며, 3개월 고점 돌파 종목이 추가 상승을 하는 흐름인 만큼 고점 돌파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031-908-0420, lovepark@iprov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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