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백규정(19·CJ오쇼핑)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 에서 역전 우승을 거두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

백규정은 21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CC(파72·66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홍란(28·삼천리)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홀인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4천만원

루키인 백규정은 시즌 세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하며 김효주(19·롯데)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

단독선두로 출발한 홍란은 2타차로 선두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홍란보다 7타를 뒤진 채 이날 경기에 들어간 백규정은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데 이어 12번홀(파3)에서도 칩인 버디로 홍란을 2타차로 추격했다.

홍란은 1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치명적이었다. 2위 그룹에 1타차로 쫓겼다. 

백규정은 18번홀에서 버디로 홍란과 동타를 만들고 먼저 홀아웃했다.

홍란도 18번홀에서 5m 버디 퍼트를 남겨 우승을 확정지을 기회를 잡았지만 빗나가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백규정은 세 번째 샷을 홀 2m 안쪽에 붙였고, 홍란은 볼이 홀 뒤로 굴러가면서 8m의 버디 퍼트를 남겨놓았다.

이것으로 이미 승부는 결정됐다.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19.롯데)는 공동 11위(6언더파 282타)에 머물렀다.

백규정 [사진=KLPGA/박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