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하며, ℓ당 1814.6원을 나타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9/14~20) 주유소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1원 떨어진 ℓ당 평균 1814.6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주유소 휘발유값은 11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경유도 5.4원 하락하며 1618.7원에 판매됐다. 반면, 등유 판매가격은 1289.5원으로 반등하며 0.4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832.5원, 경유 1638.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자영 주유소가 휘발유 1768.3원, 경유 1570.5원으로 가장 쌌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그리고 S-Oil의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1823.3원/1628.0원, 1801.3원/1604.4원, 1805.2원/1607.9원이다.
형태별 평균 판매가격은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 1778.8원, 경유 1584.4원이며, 비셀프 주유소에서는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820.4원, 1624.3원을 기록했다.
▲ 9월 3주 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원/ℓ), 한국석유공사. |
서울 지역이 휘발유 1908.7원, 경유 1719.6원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이어 휘발유 기준으로 충남 1822.4원, 경기 1821.0원, 세종 1818.4원, 강원 1818.2원, 충북 1815.2원 그리고 인천 1812.9원 순이었다. 대구는 휘발유 1785.2원, 경유 1593.4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정유사 가격은 2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기준 휘발유 1694.8원, 경유 1503.1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중국 경기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당분간 현재와 같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