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19일 경찰에 출석했다.
폭행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병권 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등 유가족 5명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물의를 일으킨 점 국민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심려를 많이 끼쳐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0시 40분께 서울 여의동 KBS별관 인근에서 대리 기사와 말다툼을 하다 대리기사 이모씨와 이를 말리던 행인 김모씨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폭행 사건에 책임을 지고 세월호 가족 대책위 임원진 9명은 지난 17일 모두 물러났다. 오는 21일 총회를 열고 새 집행부를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