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의 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클럽(R&A)이 여성회원을 허용키로 했다.
R&A는 19일(한국시간) 회원 투표 결과 지난 260년간 금지해온 여성 회원의 입회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R&A 회원 240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85%가 여성 회원을 받아들이는 데 찬성했다.
피터 도슨 R&A 회장은 "오늘은 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클럽의 역사상 대단히 중요한 날"이라며 "R&A는 260년 동안 골프에 기여해왔다. 앞으로도 그런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는 많은 여성들이 절차를 거쳐 회원으로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골프클럽은 1754년에 설립됐다. 골프의 메카로 통하는 이곳은 4대 메이저골프대회 중 하나인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을 주최하고,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골프 규칙을 미국골프협회(USGA) 함께 제·개정하는 역할을 한다.
브리티시오픈을 개최하는 골프장 중 남성 회원 전용 골프장은 뮤어필드와 로열 세인트 조지 등이 있다.
세인트 앤드루스 클럽하우스 전경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