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생활문화기업 현대리바트가 유아용 가구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리바트는 1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아전문 가구브랜드 '리바트 키즈'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B2C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 키즈 가구 시장은 약 2000억원 규모로 매년 약 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8~15세를 위한 가구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취학 전 아동,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유아용 가구는 아직 태동기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게 현대리바트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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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매장에 입점을 추진하는 한편,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50평 내외의 소규모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고 대리점 형태의 창업모델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리바트 키즈' 매장 150개를 운영해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리바트 키즈'의 주 타깃층은 '스칸디맘'으로 정의되는 30~40대 기혼 여성고객과 손자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대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다.
'스칸디맘’은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아이들의 자율성과 창의력 개발에 대한 욕구가 높은 편이다. 특히, 자녀와 감성적 교감을 중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아이용 제품을 고를 때도 실사용자의 평가나 본인이 직접 제품의 주요기능을 확인하는 등 체험을 중시하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또한 50대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는 손자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유아용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액티브 시니어'는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 구매를 선호하는 특징이 있다.
'리바트 키즈'는 고품질의 원자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가격은 해외 경쟁브랜드와 비교해 20% 가량 낮췄다. 침대의 경우 20만원대, 수납장 및 서랍장, 기타 옷장은 10만~20만원대다.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는 "리바트 키즈는 현대리바트가 37년간 쌓아온 가구전문기업으로서의 가구 개발 및 생산 노하우가 집약된 유아 전문 가구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현대리바트는 매출규모가 아닌 고객에게 품질로 사랑받는 신뢰도 1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R&D 투자와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