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툼스톤'에서 사립탐정 맷을 연기한 리암 니슨 [사진=드림웨스트픽쳐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한 열정으로 영화판을 누비는 배우 리암 니슨(62)이 연쇄살인마를 쫓는 탐정 이야기 ‘툼스톤’으로 돌아왔다.
영화 ‘툼스톤’은 술 탓에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고 퇴직한 경찰 출신 사립탐정 맷(리암 니슨)이 위험천만한 의뢰를 해결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다뤘다.
영화는 술을 끊고 건실하게 살아가던 맷이 연쇄토막살인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위험한 의뢰를 받으면서 긴장을 더한다. 경찰을 부를 처지가 못 되는 피해자들은 맷에게 도와달라고 간청하고, 사건을 파헤치던 맷은 의외의 사실들을 확인하며 미스터리의 중심으로 다가간다.
‘A특공대’ ‘테이큰’ 시리즈로 노장액션의 진수를 보여준 리암 니슨은 ‘툼스톤’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다. 다만 ‘툼스톤’은 숨 가쁜 논스톱 액션 대신 추리와 스릴러에 더 무게를 뒀다. 이런 이유로 영화 속에서 우리가 감상할 리암 니슨의 액션 분량은 생각보다 적은 게 사실. 다만 ‘툼스톤’은 잔혹한 연쇄살인마의 꼬리를 잡으려는 맷의 활약상과 영화 내내 벌어지는 심리전으로 액션에 대한 갈증을 줄여준다.
‘툼스톤’은 리암 니슨뿐 아니라 주변인물의 동선을 따라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흑인소년 TJ와 리암 니슨의 의외의 궁합이 놀랍다. 리암 니슨을 졸졸 따라다니며 괜히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철부지 소년탐정 TJ는 결정적 한 방으로 리암 니슨을 도우면서 영화의 감초 역할을 해냈다. 18일 개봉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