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는 2025년 한 해 동안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 성과와 서비스 고도화를 동시에 이루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두나무 머신러닝(ML)팀은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전산언어학술대회 '콜링 2025(COLING 2025)' 메인 콘퍼런스에서 텍스트-SQL 변환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콜링은 자연어 처리(NLP)와 전산언어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 심사 기준이 매우 엄격하다.

이와 함께 두나무 ML팀은 지난 7월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정보검색 분야 최고 권위 국제 학회 'SIGIR 2025'에서도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SIGIR는 올해 제출된 논문 중 약 27%만 채택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학회로 꼽힌다.
SIGIR에서 발표한 논문 'LLM 기반 사용자 시뮬레이터: 실제 사용자 상호작용 없이 뉴스 추천 모델을 학습하기 위한 방법론'은 실제 사용자 데이터 없이 LLM을 활용해 가상의 이용자를 생성하고 추천 모델을 학습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두나무는 연구 성과를 넘어 실제 서비스에도 AI 기술 적용을 확대했다. 업비트 개발자센터는 전면 개편을 통해 AI 기반 '업비트 어시스턴트'를 선보였다.
두나무의 투자정보 플랫폼 증권플러스 역시 AI 기능을 고도화했다. 최근 신설된 '뉴스룸' 탭은 두나무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뉴스의 중요도와 시장 영향력을 종합 분석하고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우선순위로 배치한다. '
이동준 두나무 ML팀장은 "올해 축적한 AI 연구 성과와 서비스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사용자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