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국내 연구팀이 최첨단 양자 역학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온실가스를 다른 유용한 물질로 전환할 수 있는 고효율 전기화학 촉매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국내 연구팀은 고성능 슈퍼컴퓨터(KISTI 타키온)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촉매를 설계하고, 이를 활용해 높은 효율로 전환할 수 있음을 양자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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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전기화학 분야에서 고성능 촉매를 설계·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프런티어사업 '하이브리드인터페이스기반미래소재연구단'의 지원으로 김형준 연구팀(한국과학기술원)이 수행했으며, 연구결과는 화학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지난 7월 25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국내 연구진은 "이번 성과는 주로 금속들을 조합해 경험적으로 이뤄지던 전기화학 촉매 개발 분야에 새로운 설계 방향을 제안한 것"이라며 "향후 온실가스 전환 및 감축 분야에서 새로운 원천소재 개발이나 사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