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IBK투자증권은 유진로봇이 올해 2분기 흑자전환해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광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유진로봇은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이는 201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다"라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런 가운데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로봇 청소기 시장 확대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로봇 청소기의 월 생산 능력을 4500대에서 9000대로 두 배 늘렸으며 실질적인 가동률 또한 10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진로봇의 손익분기 매출이 1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또 필립스사의 ODM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사업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글로벌 청소기 시장은 약 130억달러(13조원) 수준으로 추산되는데, 로봇 청소기가 가장 많이 판매 되고 있는 유럽에서조차 보급률은 7~8%에 그치고 있다"며 "이들 업체들은 자체 개발 혹은 ODM을 통해 생산을 하고 있는데 2011년부터 필립스사의 ODM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동사에게도 다양한 사업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