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올해 임금협상에서 통상임금 확대적용을 두고 회사 측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28일 부분파업에 이어 대규모 상경투쟁에 나섰다.
현대차와 노조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과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원 등 총 4000여 명의 노조원들은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이날 상경투쟁에 나선 노조원들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현대차 사옥 앞 도로를 점거하고 통상임금 확대를 요구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25일과 26일에 진행한 집중교섭에서 회사측이 제안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금 등의 임금안을 거부하고 부분파업 및 상경투쟁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과 전주, 아산공장 등에서 1·2조 각각 6시간씩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일단 오는 30일과 31일 주말 특근도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노사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집중교섭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