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멤버들이 SM 후배 엑소의 무서운 기세를 두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
슈퍼주니어는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서울 두베홀에서 정규 7집 앨범 '마마시타(MAMACITA)'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벌 한류 아이돌로 자신들의 기세를 넘어선 엑소(EXO)를 언급했다.
이날 MC 전현무는 "다소 민감한 질문이 될 수 있다"면서 "멤버수가 많은 후배 그룹 엑소가 위협으로 다가오지 않나?"라고 물었다.
리더 이특은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 엑소가 잘 된다고 해서 우리 팬을 뺏긴다고 보지는 않는다. 팬들이 두루두루 좋아하시는 건 자유다"라고 홀가분하게 얘기했다.
이어 "엑소가 잘 되서 기분이 오히려 좋더라. 엑소 데뷔 당시에 MC를 봤었다. 군대에서 엑소 대상타는 거 보면서 너무 좋았고, 영원한 것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함께 즐겁게 활동하면서 대한민국에 멋진 가수가 있다는 걸 알리길 바란다"면서 "그래도 선배니까 대우는 살짝 해주시길"이라고 바람을 말했다.
슈퍼주니어 은혁과 강인이 엑소를 언급하며 윈윈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
슈퍼주니어는 2년 2개월 만에 발매한 정규 7집 '마마시타'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참여도가 한층 높아진 앨범이다. 신동과 은혁이 안무를 짠 동해의 자작곡 '셔츠'가 수록곡으로 실리기도 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타이틀곡 '마마시타'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29일 0시 전격 공개하고 본격 국내 활동에 나선다. 오는 10월 4-5일에는 'SM TOWN LIVE'로 일본 팬들과 만난 뒤, '슈퍼쇼'로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