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8월 전국 주택시장 동향 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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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민은행> |
[뉴스핌=노희준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 등 정부 정책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은행이 27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시장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전월대비 0.03% 상승, 5월(-0.03%)이후 4개월만에 상승세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0.30%), 서초구(0.46%), 송파구(0.06%) 등이 강남3구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시장 기대감을 반영해 빠르게 상승세로 전환했다. 수도권도 0.12% 올라 전월(0.03%)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상화 시행과 금리인하가 매수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추석 이후 이사철인 가을철에 거래 활성화 기운이 좀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기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비율(전세가비율)은 69.1%로 조사돼 70%에 근접했다. 서울 서대문구(70.1%)는 성북구(71.3%)에 이어 서울 25개구 가운데 두번째로 전세가비율이 70%대에 진입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전년 말 대비 2.89% 상승했다. 이는 2013년 연간상승률 (7.15%)의 40%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승추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전년에 비해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