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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닌자터틀' 메간폭스 "섹시해도 정의로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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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리브스만 감독, 배우 메간폭스, 제작자 브래드 풀러, 앤드류 폼(왼쪽부터)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영화 ‘닌자터틀’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할리우드 대표 섹시스타 메간 폭스가 열혈 기자가 돼 국내 팬들을 찾았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다이너스티홀에서는 영화 ‘닌자터틀’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연배우 메간 폭스를 비롯해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 제작자 브래드 풀러와 앤드류 폼이 자리했다.

지난 2009년 영화 ‘트랜스포머’ 홍보 차 내한한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메간 폭스에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물론 메간 폭스는 등장이 무섭게 터지는 플래시 세례에도 당황하는 법이 없었다. 그는 세계적인 섹시스타답게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능숙하게 카메라를 받아냈다.

그러나 밝은 모습과는 달리 마이크를 잡은 메간 폭스의 목소리는 잠겨있었다. “초대해줘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 그는 “제가 독감이 걸려서 제 답변이 짧더라도 이해해 달라”며 먼저 양해를 구했다. 다행히(?) 감기가 작품에 대한 그의 애정과 책임감까지 이길 수는 없었다. 걱정과 달리 메간 폭스는 시종일관 미소띈 얼굴로 성심성의껏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영화 ‘닌자터틀’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메간 폭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닌자터틀’은 범죄가 난무하는 뉴욕을 구하기 위한 닌자터틀 사총사 레오나르도, 도나텔로, 라파엘, 미켈란젤로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메간 폭스가 열연한 인물은 열혈 기자 에이프릴 오닐. 그는 에이프릴 오닐을 통해 그의 강점인 섹시미부터 남다른 지성미까지 마음껏 발산한다.

메간폭스는 극중 연기한 에이프릴 오닐에 대해 “성공하고 싶은 인물로 뉴욕 내 악당에 대처하는 집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그것을 파헤치려고 하는 기자”라고 소개하며 “집중력과 끈기가 있고 긍정적이고 추진력 강한 인물이다. 영화는 이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닌자 거북이들과 가족이 되는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섹시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사명감 투철한 기자 역할을 하면 팬들이 낯설어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섹시하다고 해서 정의롭지 않거나 사명감이 투철하지 않은 건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하며 “두 면모가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오히려 그는 실제로는 에이프릴 오닐과 닮은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추진력과 용기에 공감을 많이 했다. 저 역시 주위에서 틀리다고 하거나 미쳤다고 해도 제가 믿는 부분, 신념이 있다면 추진하는 성격”이라며 함께 자리한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에게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덧붙이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에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은 망설임 없이 동의 의사를 밝히며 “처음 메간 폭스를 만났을 때 15분 정도 간단한 미팅을 할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5시간 동안 (미팅을) 했다. 할 말이 많은 배우더라”고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물론 그의 열정을 자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다. 촬영 도중 남편인 배우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의 사이에서 둘째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것. 때문에 그는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액션신을 소화할 수 없었다. 메간 폭스는 “최대한 액션신을 소화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촬영 3주 후부터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됐다. 이후에도 최대한 하려고 했지만, 많이는 하지 못했다. 임산부인 관계로 와이어 같은 건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영화 ‘닌자터틀’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영화 소개를 하는 중간중간 한국에 대한 애정과 국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앞서 26일 내한한 그는 레드카펫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며 국내 팬들과 만났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는 의미의 노란 리본을 달고 모습을 드러낸 메간 폭스는 팬들의 환대에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그는 “한국에 오는 걸 항상 좋아했다. 한국 팬들은 친절하더라”며 “보통 사인이나 셀카 요청을 많이 하는데 한국 팬들은 악수로도 기뻐해서 감동했다”며 “사실 한국에서 ‘트랜스포머’가 성공했다는 걸 들었지만, 그걸 직접 체험해보지 못했다. 한국에 와서야 처음 접하게 됐다”고 국내 팬들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또 “지금 감기에 걸려서 김치랑 소고기 곰탕을 많이 먹고 있다. 저는 김치를 정말 사랑하고 고추장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의외의 식성을 고백(?)하며 “제가 거주하고 있는 LA에도 큰 한인 타운이 있다. 그래서 그곳에서 많이 한국 음식을 먹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메간폭스는 국내 팬들에게 ‘닌자터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그는 “이 작품에 기대가 크다. 제가 그간 출연한 영화 중에 가장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제가 애착이 많은 만큼 잘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북미에서 개봉해 개봉 첫주 6천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닌자터틀’은 오는 28일 국내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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