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뮤직 `아이돌 스쿨` 기자간담회에서 김연우, 걸스데이 소진, 전현무가 '달링' 안무를 이용한 포즈를 선보였다. [사진=김학선 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신인 아이돌의 생사를 건 경쟁이 펼쳐진다. '아이돌스쿨'이 잘 알려지지 않는 아이돌들이 설 무대를 마련하고, 이들의 예능감에 특급 처방에 나선다.
26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스튜디오에서는 MBC 뮤직 '아이돌스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MC 전현무와 김연우, 걸스데이 소진과 함께 이날 녹화에 참여하는 그룹 크로스진, 타히티, 씨클라운, 레이디스코드, B.I.G, 소년공화국이 참석했다.
'아이돌 스쿨'은 신인 아이돌이 직접 참여하는 토크, 게임, 음악쇼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음악 버라이어티로, 매주 세 팀의 아이돌이 출연해 재능과 열정을 선보인다. 동시에 MC들과 함께 무대를 꾸밀 쇼 아이템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미 지난 19일 첫 방송에서 꽤 좋은 성적표를 받아든 '아이돌 스쿨'의 3MC 전현무, 김연우, 걸스데이 소진은 한 주 늦은 MC 발탁과 방송 소감을 말하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첫 MC에 도전하는 김연우와 소진은 특히 마음이 남다를 법 했다. 김연우는 "어리둥절하고 뭘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미 첫회가 나갔다. 그래도 오늘 촬영은 여유가 생겼을 것 같다"면서 "방해는 하지 않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소진 역시 "예능 경험이 별로 없는 편인데 불쑥 MC가 돼서 제작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꼭 재밌게 잘 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MBC 뮤직 '아이돌스쿨'에 출연하는 크로스진, 레이디스코드, 소년공화국, 타히티(왼쪽부터 시계방향) |
전현무도 "과거 '스타골든벨' 인기였던 이유가 아이돌 좋아하는 10대 팬들이 시청층으로 있기도 했지만 어머니나 더 윗세대 분들은 손녀 손자들 장기자랑 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셨던 듯 하다. 우리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첫 회 시청률에서 희망을 봤다. 어르신은 물론이고 생각보다 많은 이들에게 장점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소진은 직접 '생계형 아이돌'로 지내본 세월을 떠올리며, "아이돌의 생존력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경쟁에서 지면 어떤 조건이든 그걸로 무대를 해내야 한다. 아이돌에 관한 편견과는 달리 자신들의 무대를 올릴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 좋은 프로그램이다"고 장점을 짚었다.
'아이돌 스쿨'에서는 이제 막 데뷔해 방송이 뭔지 모르는 아이돌 멤버들의 패기 넘치는 매력 발산은 물론 다양한 게임으로 경쟁해 자신들의 무대 조건을 결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 이 과정에서 '자동 뮤직 플레이 시스템'이라는 자전거 페달 기구로 매니저들이 자신의 아이돌의 신곡을 노출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일 첫 방송된 MBC뮤직 '아이돌스쿨'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