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SH공사를 비롯한 서울시 산하 주요 5개 공기업의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가 작년 말보다 6222억원이 늘어난 23조 6558억원으로 나타났다.
최판술 서울시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중구1)은 21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5개 공기업의 6월 기준 부채 총액은 박원순 시장이 보궐선거로 취임한 직후 당시 2011년도 말(21조 9962억원)에 비해 1조6595억원이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5개 공기업의 부채 총액은 4년 연속 증가 추세로 2010년 20조 5568억원, 2011년 21조 9962억원, 2012년 22조 8342억원, 2013년 23조 336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SH공사가 18조 7581억원으로 전체 부채의 79%를 차지했고 서울메트로(3조 3836억원), 서울도시철도(1조 2674억원), 서울농수산식품공사(1932억원), 서울시설공단 (535억원) 순이다.
최 의원은 "서울시가 부채 감축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늘어나는 부채는 부메랑이 돼 서울시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