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정이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OCN `리셋`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CJ E&M]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신은정이 남편 박성웅과 집에서 만날 시간이 없다고 털어놨다.
신은정은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OCN 드라마 ‘리셋’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남편 박성웅과 한 집에 사는데 자주 못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은정은 “저도 드라마 2,3개를 하고 있고 박성웅 씨도 한창 영화 촬영 중이다. 각자 바쁘게 촬영을 하고 있어서 자주 못 본다. 교대로 쉴 때 아이를 돌보는데 그 때마다 전화로 아이 안부를 묻는 정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은정은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에 조언은 없다. 오히려 더 조심하고 부딪히지 않으려는 부분인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은정은 ‘리셋’에서 서울지검 우진(천정명) 사무실 소속 한계장을 맡았다. 겉으론 연약해 보이지만 속으로 강한 성격의 소유자 20년 경력의 베테랑 검찰 공무원이다.
그는 ‘리셋’을 통해 패셔니스타의 면모도 보인다고 말했다. 신은정은 “제작진과 캐릭터 설정에 대해 많이 상의했다. 한계장은 남편과 웬수처럼 오래동안 티격태격 싸움 끝에 헤어지고 솔로가 돼서 사택에 들어와서 사는 인물”이라며 “아마 그런 솔로가 되면 저만의 세계를 구축해 가는 과정에서 패션으로 자신을 더 드러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은정은 “아무래도 딱딱한 분위기의 검사 사무실이다 보니 한계장을 통해 화려함이나 밝은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외모만 꾸미는 여자가 아니라 자기 일에는 철두철미한 커리어우먼이다. 프로페셔널한 면모도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리셋’은 과거를 잊으려는 열혈 검사 차우진과 그 비밀을 알고 끊임없이 검사를 연쇄 살인사건으로 끌어들이려는 정체불명 X와의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24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