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현이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OCN `리셋`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M]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김소현(16)이 1인 2역을 소화한다.
김소현은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OCN 드라마 ‘리셋’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1인 2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김소현은 ‘리셋’ 캐스팅 제안에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센 캐릭터와 천진난만함을 가진 인물을 동시에 연기해야 했기 때문”이라면서 “출연을 결정하고 나서는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이었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검사 차우진(천정명)의 15년 전 첫 사랑 승희와 질풍노도를 겪고 있는 고등학생 조은비를 연기한다.
김소현은 “우진의 기억 속 봉인된 여인인 승희는 몽환적 장면으로 나온다. 오히려 대사톤 보다 이미지로 보이는 면이 많다. 반면 은미는 굉장히 불량스러운 모습으로 첫 등장을 하지만 그 속에는 순수한 보통의 여고생이다. 어른들과 잘 지내는 밝고 사교성 좋은 똑똑한 친구라 연기하기에도 편하다”라고 소개했다.
‘리셋’은 과거를 잊으려는 열혈 검사 차우진(천정명)과 그 비밀을 알고 끊임없이 검사를 연쇄 살인사건으로 끌어들이려는 정체불명 X와의 대결을 그린 스릴러 드라마다.
평소 장르물에 관심이 많았냐는 질문에 김소현은 “영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좋아한다. 영화 ‘인셉션’을 보고 굉장히 좋아하게 됐다. 그리고 ‘셔터 아일랜드’도 찾아봤다. 그 영화로 시작해서 여러 장르물을 보고 있고 직접 연기해 보고 싶은 바람도 크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소현은 ‘리셋’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매 회마다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데 다음회에서 풀릴 것 같다가 다시 또 새로운 이야기가 나온다. 매 신을 찍을 때 마다 두근거린다. 시청자께서도 인물들의 관점에서 사건을 지켜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OCN ‘리셋’(10부작)은 오는 24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