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한솔제지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으로 주가가 한단계 레벨업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지주회사 전환 가시화로 기업 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가치 상승이 인적분할 전까지 선반영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로 말했다.
지난 7일 한솔제지는 이사회를 열고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분할비율은 지주회사 0.62, 사업회사 0.38로 존속법인 지위는 지주회사가 이어받는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지주회사 전환으로 사업회사의 경우 그동안의 자산가치 할인요소 등이 해소될 것"이라며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적용이 가능해지므로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감열지 성장성 및 펄프 가격 하락 등이 실적 개선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네덜란드의 라벨가공 및 유통업체인 텔롤(Telrol)사를 인수함으로써 감열지 사업부
문에서 생산-가공-유통에 이르는 일관화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펄프투입가격은 올해 1분기 605달러였으나 2분기에는 578달러, 3분기에는 555달러로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