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경필 경기지사 아들이 철원 중부전선 군부대 폭행사건 가해병사로 밝혀졌다. [사진=남경필 경기지사 트위터] |
17일 논란이 확산되자 남경필 지사는 아들을 대신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청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까지 열며 거듭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파문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가해자인 남경필 지사 아들 남 상병이 B일병에게 가한 가혹행위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C일병을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장난으로 했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 네티즌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장난이면 뭐하냐 당한사람이 성추행이라면 성추행이 맞다. 개념리스"(침****), "그래, 백번 천번 양보해서 장난이었다고 치자. 근데 그건 서로 같은 권력을 가지고 거부할 수 있을 때만 장난이라고 부를 수 있다"(미****), "장난으로 성폭행하냐? 아오 저런것들 진심 사회적으로 매장시켜버렸으면 좋겠다"(shf****), "딱 가해자들이 하는 변명을 고대로 답습하네"(ㅋ****), "해명이랍시고 하는게 진짜 뜨악스럽다 장난이라니"(페데****), "가정교육클라스 나오네"(아****)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사회지도층의 아들이라고 할 수 있는 남 지사의 아들이 우리 사회가 그토록 추방하자고 외치는 군내 폭력행위에 연루된 것은 충격적"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본인과 아버지인 남 지사가 사과하는 것 이상으로 더 중요한 것은 군 당국이 엄정하게 수사해서 처벌하는 것이다. 군 수사기관의 엄정한 조사와 그에 상응한 처벌이 이뤄지는지 지켜보겠다"며 군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엄정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