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진행된 JTBC '히든싱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손가락을 입에 갖다대며 '쉿'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히든싱어3’가 가수 이선희 편 2부 편성을 확정, 본격적인 포문을 연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진행된 JTBC ‘히든싱어3’ 제작발표회에 방송인 전현무, 조승욱PD, 조홍경 보컬트레이너, 히든(임성현, 장진호, 전철민, 김성욱)이 참석해 새로워진 시즌3에 대해 설명했다.
‘히든싱어3’는 지난 2일부터 ‘다시 보는 히든싱어’ 특집으로 이미 첫 막을 올렸다. 첫 방송과 동시에 첫 출연 가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이날 조승욱 PD는 “매 시즌마다 ‘히든싱어’를 특집처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히든싱어3’는 1980년대 대표 발라드 주자 이선희를 시작으로 그룹 쿨의 이지훈, 박현빈 편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수 이선희를 시작으로 여름을 보내는 마음을 담아 ‘굿바이 서머’ 특집 진행, 1990년대 대표 댄스 가수 이재훈이 나선다. 3회에서는 2000년대 새로운 트로트의 부흥을 이끈 박현빈 편이 이어진다. 현재 3편의 녹화를 모두 마친 상태”라고 소개했다.
‘히든싱어’ 제작진은 가수 이선희의 섭외를 위해 2년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승욱PD는 “‘히든싱어’가 파일럿으로 런칭 될 무렵 이선희 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JTBC 관계자가 이선희 씨와의 식사 자리에서 넌지시 출연을 권했다. 그 당시만 해도 이선희는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즐기는 정도였고 ‘나를 모창 할 사람이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러던 중 이번 해가 이선희 데뷔 30주년이고 기념 음반도 발표했다. 이선희는 전국 콘서트와 ‘히든싱어3’ 출연 기간이 겹쳤으나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조승욱PD는 “특별히 이선희 편은 2부작으로 편성됐다. 이번주 방영하는 스페셜에서는 이선희와 후배가수 백지영, 임창정과 함께 한다. 또 요즘같이 혼란스러운 때에 많은 이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이선희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선희와 직접 녹화에 참여한 MC 전현무는 “하이라이트 영상에 가수 백지영이 이선희에 ‘무너진 자세를 처음 봤다’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보통 ‘히든싱어’에 출연하는 원조 가수들이 초반에는 약간 경계를 두다가 점점 긴장이 풀어진다”며 “첫 회부터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선희의 다양한 표정과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불러 모았다.
JTBC ‘히든싱어3’ 이선희 편 1부는 오는 16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