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중 배당확대 정책 수혜주로 주목
[편집자주] 이 기사는 8월 11일 오후 4시4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선데이토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발일게임사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새 경제팀의 배당확대 유도 정책 수혜주로도 꼽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바일게임업체 선데이토즈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0원 오른 1만5100원에 마감했다.
8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의 혜택은 채권보다는 주식쪽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금리인하는 기본적으로 위험자산 선호를 높아지게 하므로 채권보다는 주식이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금리인하에 따른 자산가격 상승에 더해 시중금리 인하로 인해 배당주로서 매력을 갖추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강 연구위원은 "전반적인 주가 상승도 있겠지만 내수위주의 가치주나 실적이 뒷받침되는 성장주가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1월 출시된 ‘애니팡2’가 성장을 이끌면서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06억원, 17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4%, 372.5% 급증했다.
선데이토즈의 올해실적도 연간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모두 200%를 훌쩍 상회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고훈 연구원은 "올해 예상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가각 231%, 283%, 282%증가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보수적 추정을 위해 해외 예상실적은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또 "주가수익비율로 보면 컴투스나 게일빌에 비해 1/2정도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는 과도한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이 실적이 뒷받침되는 선데이토즈는 배당 수혜주로도 꼽힌다.
유진투자증권의 박석현 연구원은 "시가총액이 약 5000억원선 이상이 되는 상장기업 중에서 배당확대의 중장기 수혜주 18선을 뽑은 결과 선데이토즈가 여기에 속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이 선정한 18개 기업은 기아차,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휠라코리아, 현대상사, SK하이닉스, 한국타이어, BGF리테일, 현대홈쇼핑, 현대위아, 롯데푸드, 성광밴드, 넥센타이어, 한국토지신탁, LG생활건강, 무학, 현대글로비스, 선데이토즈 등이다.
게임업체로서는 선데이토즈가 18선에서 유일하다.
모바일게임 흥행으로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배당 수혜주로 꼽히는 선데이토즈의 주가가 한은 기준금리의 변화에 어떻게 호응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